SOC 사업비 최초 1조 원대 돌파, 주요사업 대거 반영

전라남도의 내년도 SOC 사업 국고예산액이 사상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2017년 전라남도 SOC 사업 국고예산액이 1조 1천 672억 원으로 이는 2016년 예산액(8천 307억 원)의 1.4배로 개청 이래 SOC 예산 확보에 전례 없는 성과다고 밝혔다.

대규모 SOC 사업 가운데 2017년 착공 예정인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와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에 각각 1천 449억 원과 1천 460억 원이 반영돼 광주시∼나주혁신도시∼남해안관광벨트를 잇는 중남부지역 개발과 표류 중인 호남고속철도의 무안공항 경유노선 확정에 청신호로 여겨진다.

보성~목포 간 남해안철도 사업은 올해(500억 원)보다 4배 이상 증액된 2천 211억 원이 반영돼 2020년 완공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목포까지 남해안권의 인적, 물적 교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호남 간 동서 교류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밖에 주요 SOC 사업은 신안 압해~암태 간 새천년대교 988억 원,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604억 원, 영광~해제 간 칠산대교 268억 원, 흑산도 소형공항 208억 원, 여수 돌산~우두 간 169억 원, 고흥~봉래 간 66억 원, 진도 포산~서망 간 36억 원, 여수 묘도 녹색산단 등 6개 산업단지 진입도로 449억 원 등이다.

특히, 2017년 신규 착공 예정인 사업들에 국도인 신안 신장~복룡 간 5억 원, 담양 무정~곡성 오산 간 5억 원, 화순 동면~순천 주암 간 5억 원, 함평 대동~해보 간 5억 원, 신안 압해~송공 간 5억 원과 국가지원 지방도인 순천 낙안~상사 간 13억 원 등 6개 사업에 38억 원을 확보해 SOC 사업이 활기를 띠게 됐다.

위광환 전남도 건설도시국장은 “SOC 사업들에 대한 예산이 많이 확보돼 지역건설산업 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안공항 활주로 확장 등 이번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이 안 된 사업들에 대해서는 대응논리를 개발해 앞으로도 국고예산 확보에 더 노력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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