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 장성군백합회, 장성백양단풍축제에서 얻은 수익금 각각 5백만원, 3백만원 기탁

지역 인재양성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설립한 전라남도 (재)장성장학회에 특별한 장학금이 기탁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장성군은 6일 고불총림 백양사와 장성군백합회가 지난 가을 열렸던‘장성백양단풍축제’를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를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장학금 5백만원과 3백만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장성군에 따르면, 백양사(토진 주지스님)측은 장성백양단풍축제 기간에 신도회 자원봉사회가 먹거리장터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5백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키로 하고, 토진 주지스님과 이종희 총무팀장, 자원봉사회 주세규 회장이 회원들과 함께 장성군을 찾아 5백만원을 전달했다.

천년고찰로 불리는 백양사는 색이 고운 애기단풍이 특히 유명해 가을철에는 단풍을 보려는 관광객이 전국에서 몰리는 대표적 관광지로, 올해 처음으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한 신도회가 장학금으로 기탁해 더욱 눈길을 모았다.

장성군 백합회(회장 이청)도 축제기간에 회원들이 자원해서 운영한 이웃돕기찻집에서 얻은 수익금 3백만원 전액을 장학회에 전달했다.

장성군 소속 부서장 배우자 모임인 장성군백합회는 평소 축제뿐 아니라 주요 행사에 참여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따뜻한 장성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이 회장은“지역의 어려운 학생이 꿈을 펼치고, 미래 옐로우시티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미 있게 쓰자는 데 회원들이 의견을 모았다”며“아이들이 밝게 꾸밈없이 자라는 환경을 만드는 데 회원들과 함께 힘써 가겠다”고 말했다.

유두석 이사장(장성군수)은 “어려운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도록 지역을 대표하신 분들께서 솔선수범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장성장학회 기금으로 청소년들에게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 군수는 (재)장성장학회가 지역인재 육성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장학기금을 50억까지 확충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법인카드 적립금과 장성아카데미 책자 수익금을 기금으로 적립되도록 했으며, 지역의 단체와 기업체 군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한편, 재단법인 장성장학회는 1992년에 설립돼 군비 출연금, 기부금 등으로 41억여원의 장학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중·고·대학생 1,622명에게 15억 6천 2백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지역인재를 후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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