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정당의 혼란과 분당의 과정 속에서 처참하게 무너져

강은미 광주시의회 의원이 24일 통합진보당을 탈당했다. 강 의원은  탈당의 변을 통해 “저는 오늘 그동안 몸 담았던 통합진보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했다.

강 의원은 진보 정당이 시민들 속에서 더 이상 감동을 주지 못하고 희망이 되지 못하는 이 상황에 당원으로서, 지역정치인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떠나게 됨을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고 했다.

강 의원은 “지역에서 소외된 계층의 이익을 대변하고자 발 벗고 나섰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쳐 달려 왔습니다.

하지만 저의 이런 노력들이, 계속되어지는 진보 정당의 혼란과 분당의 과정 속에서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진보세력의 통합과 야권 연대를 통한 정권교체의 큰 희망을 꽃피우기 위해 노력해온 우리들의 모습에 시민들은 박수를 보냈고 지지를 보내 주셨습니다. 시민들의 큰 지지와 진정으로 사랑받고 희망이 되는 진보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격려 속에 우리는 야권 단일후보를 내세워 진보 정당의 국회의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용지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우리들은 스스로를 자멸시켰습니다.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고 지지자들의 가슴에는 큰 상처를 안겨주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함께 하려고 했으나, 결국 혁신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진보정치의 새로운 희망을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보고자 당을 떠납니다. 더 낮은 곳에서 노동자 농민 소외된 이웃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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