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 선정…지도직 공무원 최고 영예

전남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김순옥 팀장이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선정한‘전남 으뜸지도사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일 강진군에 따르면, 전남 으뜸지도사상은 농촌진흥사업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전남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하고 농촌진흥기관의 위상을 높인 우수공무원을 선발하는 지도직공무원 최고 영예의 상이다. 올해는 뛰어난 업적의 경력자 8명이 신청해 그 어느 해보다 심사과정이 엄격했다.

김순옥 작물연구팀장은 1990년 지도직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26년간 농촌지도직공무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전국 최대 물량 식량작물 계약재배, 전국 최대 면적 쌀귀리 재배 기술 보급, 쌀 생산비 절감 벼 무논점파 면적 확대, 강진 최초 전면적 병해충방제비 지원사업 추진, 농촌여성 학습단체 생활개선회 육성에 크게 기여했다.
이를 통해 농업인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는 등 농업인에게 인정받는 농촌지도활동을 펼쳤고 공무원 전화친절도 최우수상, 농학석사학위 취득, 국가전문자격증 8개를 취득해 여성지도직 공무원의 선구자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특히, 식량작물계약재배 사업은 전남에서는 강진군이 유일하며 전국에서도 최대 물량이다. 공공비축미 수매량의 30%를 수매해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큰 희망을 줬으며 계약재배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되는 업체와 농가간 갈등을 남성 못지않은 추진력과 여성 특유의 친화력으로 순탄하게 이끈 공이 크다.

이와 함께 강진군을 전국 최대 쌀귀리 주산단지로 조성하는데 앞장서 2013년 150ha로 시작된 쌀귀리 재배면적을 470ha로 확대, 농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한 벼 무논점파 농법 기술보급에도 일익을 담당해 2년만에 700ha면적에 기술을 지원해 농촌일손 절감과 생산비 절감효과를 거뒀다. 벼 재배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방제비 지원 사업을 최초 추진하고 새벽 영농현장 활동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 지도사업을 펼쳤다.

농업인단체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생활개선회, 벼 직파연구회, 친환경농업인연합회 , 여성농업인연구회 등 단체에 농업기술연찬 및 현장 학습 등을 지원하고 새해영농설계교육과 여름철 현장영농교육에 많이 출강해 최신 농업기술 확산에 노력함으로써 강진군 농업인이 어느 지자체 못지 않는 수준 높은 기술을 보유하게 했다.

김순옥 작물연구팀장은“저보다 업적이 탁월하신 지도사님들이 많은데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도 농촌지도직공무원으로써 모범이 되도록 더 노력하고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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