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화순서‘찾아가는 정율성 음악회’특별 공연 개최 / 5일 중국 산동성예술단 등 출연 한중전통문화교류공연

중국 최고 음악가로 추앙받는 광주 출신 정율성 선생을 기리는 특별공연이 연이어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일과 5일 화순과 광주에서 ‘찾아가는 정율성음악회’ 특별공연과 ‘한중전통문화교류공연’ 등 정율성 음악을 주제로 한 공연을 잇따라 개최한다.

30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찾아가는 정율성음악회 특별공연은 오는 2일 오후 5시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열린다.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2016정율성음악축제의 일환으로 광주음악협회와 함께 10차례 진행한 ‘찾아가는 정율성음악회’가 지역민에게 정율성의 음악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 기획된 공연으로 정율성 선생이 어린 시절을 보낸 화순에서의 공연을 추진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화순 능주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출연해 정율성 동요 합창 및 가야금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무대에 오르는 아시안발레단의 ‘망부운’은 정율성 선생의 오페라 망부운을 그림자극, 구연동화, 발레, 현대무용으로 다양하게 재구성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크로스오버 성악가 그룹인 빅맨싱어즈,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현대적 활동을 펼치는 국악실내악단 루트머지, 퓨전재즈밴드 ‘더 블루’ 등이 출연해 정율성 선생의 작품과 음악 팬들의 귀에 익숙한 작품들을 들려준다.

오는 5일 오후 7시 남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한중문화교류공연’은 지난 6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정율성음악회를 위해 구성된 JYS페스티벌오케스트라(지휘 박문경)와 중국 산동성 국가예술단, 강윤숙재즈퀸텟 등이 출연해 교류공연의 의미를 더한다.

 이날 JYS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정율성 선생의 오페라 망부운 조곡을 연주하고 산동성국가예술단은 중국의 전통 악기 연주와 기예 등으로 관객의 흥을 돋운다.

또 광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테너 김백호 씨와 소프라노 유형민 씨가 출연해 정율성 가곡 ‘매화를 읊노라’,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을 연주한다. 두 공연 모두 전석 무료.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1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사전예약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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