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광주세계아리랑축전 사전행사 학생·외국인 등 대규모 동참

광주시의 대표적 무형문화유산인 ‘광주칠석고싸움놀이’가 올해는 2012광주세계아리랑축전 기간 동안 광주공원 앞 광장에서 대규모로 펼쳐진다.

광주시 주최, 광주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고싸움놀이는 2012광주세계아리랑축전 개막일인 오는 10월 5일 오후 4시부터 광주공원 앞 광장에서 고싸움보존회, 대촌중앙초등학교를 비롯한 초·중·고·대학생, 외국인 등 600여 명이 참가해 대규모 퍼레이드와 고싸움시연, 농악놀이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고 새끼를 만들고 소원을 적어 넣은 소망기 100여 개를 제작해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초등학생들이 맬 수 있는‘애기고’를 제작해 직접 고멜꾼이 되어 보는 체험형 축제마당으로 구성된다. 이와함께 대규모 농악놀이와 고싸움시연을 사회자가 생중계함으로써 생동감있는 민속놀이 현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행사로는 터밟기, 들놀이, 아리랑 고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광주칠석고싸움놀이와 2012광주세계아리랑축전이 동반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광주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인 광주칠석고싸움놀이의 전통과 예술미를 대중적으로 확산시키고, 연로해가는 고멜꾼들을 대신해 젊은 대학생 등이 기술을 전수 받아 우리 지역 고유 민속의 전승 보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주칠석고싸움놀이’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서 풍년과 국운융성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정월대보름에 칠석동 고싸움테마파크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 88올림픽 식전행사, 2010광엑스포 개막식 등 많은 행사에 참여해 명성을 드높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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