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일 개장해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는 영산강 승촌공원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합동결혼식이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성대히 열렸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21일 오후4시 승촌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다문화가정 12쌍이 예식을 올리고 뒤늦은 부부의 언약식을 갖고 새 출발을 알리는 팡파르를 울렸다.

특히, 15년을 함께 살아오면 결혼식은 사치라고 여기며 식을 올리지 못고 있던 가정도 있어 이번 합동결혼식 통하여 뒤늦은 백년가약을 올리게 되어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

합동결혼식은 500여 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하여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들의 행복을 빌어 주고, 승촌공원을 찾은 탐방객 들에게도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한국이 좋고 한국 남자가 좋아 국제결혼을 선택하고 이국땅까지 날아 온 신부들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등의 국적을 가지고 있고 이들은 다문화 센터를 통하여 아름다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익히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영산강 승촌공원은 승촌보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오토캠핑장, 축구장을 비롯한 체육시설, 야외공연장, 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문화공간시설을 갖추고 있어 매월 평균 5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승촌공원은 지역민과 탐방객들에게 만남과 문화소통의 열린 공간이 되고,  광주의 행복문화 수준을 높이는 수변공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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