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려

소방방재청과 전라북도에서 공동 주최하고 익산시가 주관하는 ‘민방위대 창설 제37주년 기념식’이 21일 오후 2시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김완주 전북도지사, 이한수 익산시장, 국회의원 등 정부 주요인사와 전국 16개 시·도 부시장·부지사, 민방위대원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장 환영사, 전라북도지사 축사, 국무총리 치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 이날 기념식에서는 민방위발전 유공 개인과 단체에게 국민포장 1점과 대통령표창 2점, 국무총리표창 5점이 수여되었다. 특히, 영예의 국민포장은 민방위 활동을 통해 국민 안전생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주)동부메탈 동해공장 직장민방위대 지휘 분대장인 고영규 씨에게 돌아갔다.

기념식에 이어서 민방위사태 발생시 민방위대원의 임무 소개와 사태수습 능력 향상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과 시도 경진대회가 병행 실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합동훈련은 적기침공상황으로 예상치 못한 국지전 사태 대비 중심으로 재래식 포격뿐만 아니라 화학전 발생시 민방위대원과 군경이 공동 대응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또, 경진대회에는 위급상황 시 민방위대원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심폐소생술과 골절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요령, 화생방전에 대비한 방독면 착용방법을 경진과제로 선택해 기량을 경쟁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초등학생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대회가 개최되었고 민방위 발전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민방위대 활동사진과 각종 안보, 재난관련 장비를 관람할 수 있는 장비전시회가 열렸다. 또, 35사단 지역 군부대의 협조로 탱크 등 군 최신 무기를 관람하는 자리가 마련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민방위대는 1975년 창설이후 37년의 성과를 정리하고,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할 안보 사태와 대형재난 등 위기 극복에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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