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구청 8층 대회의실서, 주민. 의원. 전문가 참석 토론회도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봉선동 청사 부지 매각대금으로 확보한 옛 보훈병원과 보훈청 등 구유재산의 활용방안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한다.

옛 보훈병원 일대 종합 개발사업에 대한 주민 및 전문가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해 남구의 유일한 상업지역이자 관문인 백운광장 일대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18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3시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백운광장 주변 구유재산 활용방안에 대한 주민 공청회’가 열린다.

이날 공청회에는 주민들을 비롯해 남구의회 의원, 도시개발 전문가 등 300명 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이날 도시개발 분야 교수 및 전문가와 구의원, 주민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하는 공개 토론회를 개최, 봉선동 청사 부지 매각대금으로 확보한 옛 보훈병원과 보훈청 등 구유재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논의할 계획이다.

또 공청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해 주민 개개인이 생각하는 백운광장 활성화 방안과 구유재산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옛 보훈병원 일대 구유재산을 매각하거나 공동 주택 및 공공기관 유치, 쇼핑 및 영화관 등 복합 멀티플렉스 시설을 건립해 백운광장 일대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이번 주민 공청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이날 주민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과 다음 달 모바일 투표(남구 엠보팅)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추가 수렴한 뒤 옛 보훈병원 일대 활용방안과 사업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영호 구청장은 “그동안 청사 이전 등 각종 현안을 주민들이 결정하도록 해 왔듯이 이번 공청회도 백운광장 주변 구유재산 활용 방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묻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백운광장 일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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