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전열기구의 사용이 늘고, 난방용 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해마다 겨울철만 되면 화기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나 난방용 전열 기구 사용의 부주의가 화재로 연결되는 경우가 주된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겨울철에 많이 사용하는 전열 기구는 전기코드를 문어발식으로 사용한다거나 불량 전열 기구 사용 및 습기가 많은 곳에서 사용했을 때 화재가 발생할 수 있고, 전기장판의 경우 완전히 펴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와 전기장판 위에 강한 압력을 가한 생태로 장시간 사용했을 경우도 화재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 외에도 전기용량에 맞는 전선을 사용해야 하며, 정격용량의 퓨즈를 사용하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점검을 받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가정의 누전차단기는 합선에 의해 허용전류 이상의 전류가 흘러 화재의 위험이 있을 때 전기의 흐름이 자동으로 차단돼 사고를 예방하는 장치이므로 누전차단기의 작동이 정상적으로 되고 있는지 6개월에 한 번씩 반드시 정기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차단기의 빨간 버튼을 눌러서 차단기 스위치가 내려가지 않으면 바로 교체해야 한다. 화재는 예고 없이 한순간에 찾아온다.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기 전에 화재예방을 위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우리는 화재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각 가정에서는 소화기를 비치하여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여 취침중 화재발생시 경보음을 통한 조기인지로 화재초기에 인명대피가 가능하도록 반드시 설치하자.(2017년 2월 4일까지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이번 겨울에는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주의하고 화재에 대비하자.

전남 보성소방서 고흥119안전센터장 소방경 주기열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