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7시30분 개관기념 페스티벌 4번째 무대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가을의 끝자락에서 지역민과 동문, 구성원을 위해 또 하나의 음악선물을 준비했다. 이번에는 노르웨이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민주마루의 무대에 오른다.

전남대학교는 11월 15일(화) 오후 7시30분 민주마루(구 대강당)에서 노르웨이 ‘영 스트링스’ 내한공연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공연은 지난 8월부터 매 달 한 차례씩 진행하고 있는 ‘민주마루 개관기념 페스티벌’의 4번째 무대이다.

‘노르웨이 영 스트링스’는 독창적 해석과 깊이 있는 연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청소년 현악 합주단이다.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 정순미 교수에 의해 창단됐으며, 노르웨이 최고 권위의 음악교육기관인 ‘바렛 듀(Barrett Due)’의 19세 이하 영재들로 구성됐다. 노벨상 시상식 축하공연과 노르웨이왕실 주최 공연은 물론 런던, 나폴리, 베이징 등 세계 주요도시 순회공연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유럽의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올리스트 엘빈드 호르츠마크 링스타드(Eivind Holtsmark Ringstad)가 출연해 수준 높은 비올라 협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노르웨이 영스트링스 출신인 링스타드는 2012년 비엔나 유로비전 콩쿨 우승 이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6년 영국 BBC 라디오로부터 6명의 신예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젊음의 열정이 토해내는 노르웨이 영 스트링스의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현악 오케스트라 화음이 늦가을 밤의 정취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들의 수준 높은 문화 향유와 예술적 가치 창출을 위해 전남대학교가 마련한 민주마루 개관기념 페스티벌은 지난 8월부터 매월 한 차례 씩 열리고 있다. 8월 잔디밭음악회(클래식 공연)를 시작으로 9월에는 국악 공연 ‘가을을 그리는 소리’를 무대에 올렸고, 지난달(10월 13일~15일) 전남대학교 음악학과의 오페라 라보엠 공연에는 연인원 4,000여 명의 관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전남대학교 민주마루 개관기념 페스티벌의 대미는 12월 19일(월) 열리는 ‘2016년 송년음악회’가 장식한다. 이 공연 역시 전석 무료이며, 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지병문 총장은 “올 여름 문을 연 민주마루는 단기간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면서 지역의 대표적 공연시설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세계적 수준의 현악 오케스트라와 함께 얼마 남지 않은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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