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복합기 이용 오만원권 위조 지폐 제작 및 유통 피의자 2명 검거

전남 해남경찰서(서장 김근)에서는 지난 6일 컬러복합기를 이용하여 위조한 오만원권을 사용한 A씨 (24세) 등 2명을 통화위조 및 위조통화행사 등 혐의로 구속하였다.

A씨등은 2016. 10.말경 광주 서구 ○○ 모텔에서, 인근 전자상가에서 미리 구입한 컬러복합기를 이용하여 오만원권 위조지폐 25매를 만든 다음 서울, 군산, 광주, 해남.강진지역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인적이 드물고 물정에 어두운 고령의 영세 상인을 대상으로 오만원권 위조지폐 25매를 사용하여 125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9일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일 다수의 위조지폐 피해 신고를 접하고, 군산경찰서 등과 공조수사를 통해 범행 발생 4일 만에 자동차운전면허 없이“대포차”를 타고 도주하는 A씨 일당을 검거하였으며, 검거 당시 A씨등은 차량에 위조지폐 제작에 필요한 복합기와 칼, 자, 인쇄지 등을 싣고 있었고, 이를 모두 압수하였다.

수사결과, A씨 등은 직장 없이 모아둔 돈으로 생활을 하다가 돈이 떨어지게 되자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모의하였으며, SNS를 통해 범행 수법을 배운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에서는 전국 공조수사를 통해 추가 여죄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며, 민생치안을 어지럽히는 통화위조 사범들을 철저히 단속하여 국민 생활 경제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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