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용지관 1층 전시장에서 미공개 신기술·우수특허기술 등 공개
대학이 보유한 유망기술 중 지역에 환원 가능한 우수기술과 창업 · 취업 아이템 등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대규모 산학협력 박람회가 전남대학교에서 열린다.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는 오는 11월 14(월)~15일(화) 이틀 동안 교내 용지관 1층 전시장에서 ‘2016 CNU 테크페어’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9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첫날인 14일 오전 오후 2시 개막식이 열리고, 이어 이튿날인 15일(화) 오후 7시까지 행사장에 설치된 78개의 부스에서 각종 기술 및 아이디어 · 제품 전시, 상담활동 등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테크페어에는 전남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와 지역 농민들이 산학협력으로 생산한 우수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직거래로 판매하는 ‘농산물 나눔장터’도 열린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테크페어’를 통해 대학 내 산학협력단이 보유하고 있는 미공개 신기술 261건과 우수특허기술 1,161건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는 △감식초 음료의 제조방법 △ 산 내성을 가지는 신규 균주 및 이를 이용해 황칠나무를 발효시키는 방법 △ 분자 바이오 마커 기반 감염형 바이러스 구별 및 식중독 바이러스 중화 기술 △이미지 처리기법을 통한 프레스 판넬결함 판별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 다수 포함돼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와 함께 ‘(주)제이케어’가 생산한 여드름 제거용 기능성 화장품, ㈜제이앤비가 생산한 천연염색 및 천연소재 활용 특수의류, ㈜가든플란트의 정원장미 육종 등 전남대학교 기술지주회사(주) 자회사 생산제품도 다수 전시된다.
또한, 학생창업 기술 / 학생 발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돼 전남대학교 학생들의 우수한 창의력을 널리 알림은 물론 대기업 취업맞춤형 교육트랙도 소개돼 취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전남대학교 테크페어’는 대학의 산학협력 성과물을 지역민과 지역기업체에 소개함으로써 지역산업과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대학과 기업,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소통의 장을 마련해주고 취업 또는 창업 희망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병문 총장은 “이번 행사는 대학이 보유한 유망기술과 취업·창업 아이템 등을 한 자리에 선보이고, 우리 지역 산학협력 성과물을 중개하고 공유하는, 소통의 한마당.”이라면서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의 기술이전 수입은 2011년 9억 5,900만원에서 2015년 22억 2,100만원으로 4년 만에 2배 이상 늘었으며 특허등록도 2011년 183건, 2012년 217건, 2013년 217건, 2014년 238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