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직렬은 전국 20명 선발에 합격자 3명 배출, 저력 입증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교장 박영숙) 학생 4명이 ‘2016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에 최종 합격했다. 인사혁신처가 11월4일(금) 발표한 ‘2016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최종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

7일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에 따르면  광주유일 농·생명산업계 특성화고인 광주자연과학고는 이로써 시험이 시행된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올해 4명 포함) 총 11명의 합격자를 배출하게 되었다.

광주자연과학고는 광주시와 시교육청이 함께하는 맞춤형 취업약정사업과 취업역량강화사업 등을 통해 학생들이 친환경 생명산업분야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그 과정들이 서류전형·필기시험·심층면접의 어려운 과정을 거쳐 식물과학과 신수령(임업직렬), 식품과학과 김가희(농업직렬), 이담온(농업직렬), 애완동물과 곽지수(농업직렬) 학생이 최종 합격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특히, 농업직렬 분야에선 전국 20명 선발에 3명이 합격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외에도 광주자연과학고는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CJ푸드빌, 프라도 호텔, 엠버서더 호텔, 궁전제과 등 35개 업체에 총 68명 학생이 취업에 성공해 고졸 취업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번 국가직 9급 공무원에 최종 합격한 이담온 학생은 “시험에 합격하기를 간절히 바라기는 했지만 막상 합격하고 보니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지난 3년 동안 합격할 수 있도록 방과 후는 물론이고 방학 중에도 쉬지 못하고 지도하여 주신 선생님들에게 먼저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 합격한 신수령 학생은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앞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겠다”며 “107년의 전통 속에 빛나는 광주자연과학고 선․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공무원이 되겠다” 밝혔다.

자연과학고 박영숙 교장은 “앞으로도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가 명실공이 친환경생명산업 분야의 선도적인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선(先)취업 후(後)진학’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학생들이 직업인으로서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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