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노래를 중심으로 뮤지컬 공연

광주광역시 광산구립합창단(단장 윤기봉)이 오는 18일 저녁 7시 30분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16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7일 광산구에 따르면, 광산구립합창단은 故김광석의 ‘일어나’를 주제로 모두 12곡을 공연한다. 어려운 시기에 관객과 함께 힘과 용기를 되새기는 무대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광산구립합창단의 설명이다. 기존의 합창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김광석의 노래를 중심으로 안무와 연극을 선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별출연자로 소프라노 강숙자 전남대 교수가 무대에 올라 ‘코스모스를 노래함’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부른다.

합창단을 이끄는 정유하 지휘자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끝자락에서 밝은 미래를 그리는 노래로 위안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별도의 예매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입장권은 당일 행사장에서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배포한다. 공식적인 관람료는 무료이며, 공연이 끝난 후 각자가 지불하는 ‘감동후불제’를 실시한다. 여기서 얻은 수익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광산구 문화체육과(062-960-8258)에서 받는다.

한편, 지난 2000년 첫 결성된 광산구립합창단은 이듬해 광주 자치구 최초 혼성합창단으로 재창단한 후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병원 및 복지시설 방문공연을 지속하며 주민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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