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나눔가득 농수산물 서울장터 개막식서 친환경 식품 섭취 당부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9일 ‘나눔가득 농수산물 서울장터’ 개막식에 참석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건강과 민족의 미래를 생각해 우리 땅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한 농수축산물을 많이 애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나눔가득 농수산물 서울장터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위해 서울시가 주최하고 전남도를 비롯한 12개 시도가 주관한 행사다. 전남에서는 11개 시군 51개 생산농가․업체, 650여 품목이 판촉행사에 나섰다.

박 지사는 이날 개막식에서 “올해는 어느 해보다 농수축산인들이 어려움을 겪은 한 해였다. 봄 가뭄을 힘겹게 이겨내고 숨 돌릴 겨를도 없이 찾아온 4개의 태풍은 농어업인들에게 큰 상처를 안겨줬다”며 “그러나 생산자들은 이런 시련에 결코 좌절하지 않고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수축산물을 이 자리에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태풍으로 인해 농수산물 값이 다소 올라 소비자들의 가계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민들이 대한민국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을 소비해줘야 미래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또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특히 “최근 러시아나 미국 등에서 유전자 변형식품이 동물의 번식에 문제를 일으키고 기형을 많이 발생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후대에 장애아들이 나오고 불임이 되면 결국 지구상에서 인류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진단한 후 “후손들의 건강과 민족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우리 땅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한 농수축산물을 애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가장 믿을 수 있고 안전한 제품은 우리가 태어난 고향인 농어촌에서 정직한 농수축산인들이 생산한 제품”이라며 “행사장에 나온 농수축산물은 서울 시민 여러분들의 고향에서 부모형제들이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이다’라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기른 것인만큼 이 행사가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를 확인하고 상생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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