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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광주여성영화제, 11월 16일 광주극장에서 개막‘바람이 분다, 같이 가자’ 주제로 열려
김명숙 기자  |  fci21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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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31  15: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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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광주여성영화제가 11월 달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광주극장과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동시에 열린다.

31일 광주여성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바람이 분다, 같이 가자.’라는 주제로 열린다. 바람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으로 그 열망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연대를 주제로 한다. 우리 사회는 불평등과 경쟁이 심화되면서 많은 여성들이 적대 문화와 혐오 현상에 힘들어 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피해자로서 소극적인 대응을 하던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말하고 행동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삶과 주변을 당당하게 변화시켜 온 여성들, 그들의 이야기에 주목하고자 한다.

   
▲ 개막작_서프러제트_포스. (광주여성영화제 사무국제공)

개막작으로는 ‘사라 개브론’ 감독의 <서프러제트>(2015)로 선정했다. 영화는 20세기 초 영국을 배경으로 여성 참정권을 획득하기 위해 싸우는 서프러제트(suffragette-여성 참정권 운동가 집단)의 모습을 담고 있다. 새로운 바람을 만들었던 그녀들은 그 어느 때보다 페미니즘이 중요한 이슈가 된 2016년의 우리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져줄 것이다.

폐막작은 작년 ‘첫 번째 관객이야기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작품으로 광주여성영화제에서 제작한 첫 번째 극영화이다. 영화 <결혼별곡>은 일과 결혼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지역의 영화인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가 크다. <결혼별곡>은 더 많은 지역의 여성 감독들의 작품이 만들어질 수 있는 첫 발걸음으로 큰 씨앗의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긴 13개국 33편의 영화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극장에서 보기 힘든 다큐멘터리들이 소개된다. 2015년에 제작되어 발표된 이영 감독의 <불온한 당신>은 혐오의 시대에서 사회적 약자 뿐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도 혐오의 대상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혼란 속에서도 조용히 자신들만의 삶의 방식을 고수하며 살아가는 우리 주변 사람들을 그리고 있다.

2016년에 제작된 신작 다큐멘터리 두 편도 공개되는데 <두 개의 문>(2011)을 연출한 국내 대표 여성 다큐 감독인 김일란 감독과 이혁상 감독이 연출한 <공동정범>과 신인 감독 윤가현 감독의 <가현이들>이 그들이다. 두 편 모두 광주에서는 광주여성영화제를 통해 처음 소개된다. <공동정범>은 용산 참사 이후 국가 폭력의 피해자에서 범죄자로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현이들>은 알바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을 대변하는 세 명의 가현이들의 이야기이다. 세 영화 모두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또한 개봉관이 많지 않아 극장에서 보기 어렸웠던 케이트 윈슬렛의 <드레서 메이커>나 줄리안 무어의 <로렐>등을 만날 수 있다. 두 영화는 여성이 스스로 바람이 되어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과정을 잘 그려 관객들에게 신선한 바람을 선사할 것으로 본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영화로는 이나정 감독의 <눈길>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 김효정 감독의 <소녀와 여자>, 광주출신 이소현 감독의 <할머니의 먼집> 등을 추천한다. 특히 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성과 실험정신이 뛰어난 단편영화 16편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상영외에도 관객들이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프로젝트인 두번째 「관객 이야기 공모전」을 진행한다. 선정작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나리오로 각색하고 내년에 영화로 제작할 계획이다. 올해 폐막작 <결혼별곡>을 탄생시켰듯이 내년에는 또 어떤 작품이 우리 곁에 올지 기대가 된다. 또한 2016년 지역에서 만들어진 여성영화 관련 다양한 컨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광주여성영화, 2016년을 말하다’도 개최될 예정이다.

김지연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6회까지 진행한 장소의 협소함을 극복하고자 800석 규모의 전국 유일의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에서 개막하여 광주극장과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동시에 열려 많은 관객들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어지러운 세상이지만 좋은 영화를 함께 보며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자”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7회 광주여성영화제는 개막작을 제외하고 전편 무료로 상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cafe.daum.net/wffig)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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