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추석 귀성객 편의 위해 19일 자정부터

전라남도는 추석 귀성객 및 성묘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여수와 광양을 잇는 해상 교량인 ‘이순신대교’ 구간 중 여수 월내동에서 묘도동 묘도교차로까지 3.84㎞를 오는 19일 자정부터 조기 개통한다고 18일 밝혔다.

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이순신대교)는 여수 월내동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시점으로 묘도를 거쳐 광양 중마동 광양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총연장 9.58㎞의 해상도로다. 2007년 착공해 연말까지 전체사업비 1조644억원이 들어가는 대형공사로 5개 공구에 대한 마무리공사가 진행 중이다.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는 지난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임시 개통을 통해 강원․영남권 300만여 관람객들에게 교통 편익을 제공했으며 특히 도선(배)을 이용해 온 묘도동 지역 주민이 처음 육로를 이용함으로써 생활의 편리함을 직접 체험한 바 있다.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19일 자정부터 월내동에서 묘도동 묘도교차로까지 3.84㎞가 조기 개통됨에 따라 추석절 묘도지역을 찾는 귀성객들과 묘도지역 주민 1천300여명의 교통 편익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나머지 구간도 12월 중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마무리공사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순신대교가 완료되면 여수 국가산단과 광양항 및 광양 국가산단 간 이동거리가 60㎞에서 10㎞로, 이동 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물류비용 절감과 물동량 수송이 용이해져 광양만권에 대한 설비투자 여건 개선 뿐 아니라 호남과 영남권의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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