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참가 경쟁 치열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정부에서 실시한 ‘201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남구는 14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우리 구가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201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는 지역 특성 및 여건에 부합한 내실 있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추진 중인 일자리 관련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가했다.

평가는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평가지표로는 사업 창의성과 목표 달성도, 지역사회 공헌도 등 5가지가 반영됐다.

남구는 이번 평가에서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발굴 부문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남구에서 경력단절 여성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한 ‘마을아, 놀자’ 사업에 대해 매우 높게 평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을아, 놀자’ 사업은 고무줄 놀이나 줄다리기 등 ‘놀이 문화’를 테마로 활동하는 마을 놀이활동가를 양성하는 일자리 창출 지원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양성된 마을 놀이활동가들은 학교나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아파트 단지, 경로당 등지에서 놀이문화 교실을 열어 취약계층 아이들이나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유익함을 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남구 관내에서는 경력단절 여성인 30~40대 15명 가량이 마을 놀이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놀이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교육특구라는 지역의 장점을 일자리 사업과 연계함으로써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적인 롤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동고용부는 오는 19일 서울 영등포 중소기업중앙회 건물에서 ‘201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남구는 이날 시상식에서 장관상 수상과 함께 내년도 공모사업 신청시 사업비 우선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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