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초청 현장진단 및 컨설팅 실시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달 28일 발생한 태풍『볼라벤』의 영향으로 주로 재배되는 유자, 참다래, 석류가 낙과 및 낙엽, 가지가 부러지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번 태풍 피해는 금년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고흥군은 태풍 후 과수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태풍 피해를 받은 과수에서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동해와 착과량 감소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유자, 참다래 석류 등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전문가를 초청하여 풍양면 박태화씨 농가의 유자포장 등 10개소에서 과수 영양진단 및 사후관리에 대하여 현장컨설팅을 실시하였다.

이번 현장컨설팅에서는 태풍에 의해 부러진 가지는 잘라낸 다음 도포제를 발라주고, 낙엽이 심한 포장은 열매솎기와 제4종 복비 엽면 살포 등으로 수세를 유지시키도록 당부하였다.

유자 현장컨설팅에 참여한 김은식 박사는 “유자는 과실 1개를 생산하는 데 70~80매의 잎이 필요하므로 상처과와 병해충 피해과는 서둘러 적과하고, 가을철 2차 생장에 의한 양분 소모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리해 줄 것”을 강조하였다.

한편, 고흥군에서는 가을철 과수 수세관리 및 병해충 방제를 통한 안정적인 과실 생산을 위해 현장기술지원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상이변에 대비한 과원 방풍림 조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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