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금메달 29개 획득, ‘태권도로 함께 어울리다’

광주선명학교(학교장 노은구)가 11일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 제‘10회 광주광역시 생활체육 대축전 태권도대회’에서 단체 1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에선 금메달 29개를 획득했다. 선명학교 학생들은 품새와 격파 등으로 이루어진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를 통해 그동안 연습했던 태권도 실력을 뽐냈다.

1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자리엔 선명학교 학생과 내빈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에는 선명학교 태권도 동아리 학생들뿐만 아니라 장산초등학교 등 비 장애학생들과 조선대학교 태권도학과 학생들도 함께 참여했다.

대회에 앞서 학생대표로 나선 김소영(광주선명학교)학생과 백승우(장산초등학교)학생은 정정당당하게 대회에 참여할 것을 선서했다.

선명학교 노은구 학교장은 “태권도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라고 장애학생들과 비장애학생들이 태권도로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앞으로도 태권도를 통한 어울림의 장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가 장애-비장애학생들의 통합을 끌어내는 훌륭한 매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빛고을혁신학교로 지정되어 혁신학교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광주선명학교는 장애인태권도협회 자원봉사를 통해 태권도 동아리를 전문적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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