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9일 무등산개방행사개최, 오는11월5일 제5차 개방행사예정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며 안개가 살포시 감싸주는 무등산 정상에 위치한 지황봉은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마법의 성처럼 신비 속에 쌓여있었다.

보이는가 하면 안개 속에 사라지고 살아졌나 싶으면 다시 나타나는 지황봉, 광주시가 9일 실시한 금년들어 4회를 맞은 무등산정상개방행사에는 멀리 서울과 전라북도 익산 그리고 광주시민들 300여명이 가랑비속에도 이곳을 다녀갔다.

빗속을 달려서 이곳까지 왔다는 서울거주 정00씨(47세)는 “처음으로 이곳 무등산을 찾았는데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지황봉 전체를 보지 못해 몹시 아쉽다 면서도 그래도 안개낀 장면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했다. 한편, 광주에서 거주하면서 무등산 정상을 처음 왔다는 이들이 상당히 많아 앞으로 보다더 폭넓은 홍보가 필요할것 같다.

이번 무등산국립공원 정상 개방은 올해 들어 네 번째로, 단풍이 절정을 이뤄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맞춰 무등산 일주도로와 옛길, 규봉 등 탐방로를 따라 단풍과 낙엽 길을 탐방했다.

이번 개방노선은 서석대에서 부대 후문을 통과해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코스(서석대→지왕봉→부대 정문)를 개방하되, 탐방객이 많을 경우 누에봉에서 부대 정문을 통과해 나오는 U턴 탐방코스(누에봉→지왕봉→부대 정문)를 거쳐 하산하는 코스로 진행되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다가오는 11월5일(토요일) 제5차 무등산정상개방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으로 함께 느껴 볼 무등산 정상개방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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