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따르릉문화예술제 7일, 15일 2회, 영등포아트홀 공연장에서

‘따르릉목일신문화예술회’(이사장. 배기홍)는 광복 71주년과 은성(隱星) 목일신 선생(전남 고흥군 고흥읍 서문리 106번지 출생)의 작고 30주기를 맞아 선생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과 문화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추모음악회를 2회에 걸쳐 개최한다고 밝혔다.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로 시작되는 국민동요인 ‘자전거’는 목일신 선생이 보통학교 재학시절 목사이자 독립운동가인 부친 목홍석씨가 선교사로부터 기증받은 자전거를 목회가 없을 때 아들에게 양보하면 그 자전거를 타고 통학을 하던 보통학교 5학년인 소년 목일신이 만든 ‘동시’였다.

우리말과 글의 사용이 금지된 일제강점기에 부친 목흥석씨는 아들인 일신에게 우리말로 글을 지어 보라고 지도하셨고 소년 목일신은 아버지의 격려와 지도 아래 수백편의 아름다운 동시를 탄생 시켰다.

이 시기에 만들어진 동시 ‘자전거’는 김대현의 곡과 만나 동요로 다시 태어났고 암흑하던 그 시절 전 국민이 즐겨 부르는 동요로서, 온몸으로 일제에 저항하는 항일의 노래로서도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목 선생이 35년 교직에 몸담아 오시면서 1986년 작고하시기 전까지 26년간 거주하신 부천시 범박동에 목일신 선생의 뜻을 기리며 지난 2003년 설립된 부천일신초등학교의 합창단이 선생의 ‘자전거’를 비롯한 주옥같은 동요를 부르게 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인보우윈드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정찬민)와의 협연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될 본 행사에서는 널리 알려진 ‘누가누가 잠자나’(박태현 작곡)와 ‘자장가’(권길상 작곡), 이외에도 작곡가 윤이상의 ‘해지는 강변’과 안기영의 ‘산새’ 등 새롭게 발굴된 동요들의 처음 소개 될 예정으로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따르릉목일신문화예술회는 ‘목일신 정신’과 그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수행하고 아동문학의 발전과 보급 및 확산에 기여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문화예술적 정서를 함양시킬 목적으로 2016년 2월에 결성돼 사단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번 제1회 따르릉문화예술제는 따르릉목일신문화예술회가 주최하고 광주학생독립운동 재경후손회가 후원하며 부천일신초등학교 합창단과 레인보우윈드 오케스트라가 출연하는데 1회 공연은 7일 오후 5시부터 부천대학교 한길아트홀에서 공연되고 2회 공연은 오는 15일 오후 5시 영등포아트홀 공연장에서 역시 전석 무료로 공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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