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다리중앙초교 학생들이 조성하고 가꾼 나눔숲 선정돼

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은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제1회 마을 숲 콘테스트에서 학다리중앙초교 학생들의 참여숲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마을숲 콘테스트는 전남도가 생활 주변의 아름답고 역사가 있는 마을숲을 발굴해 숲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6일 함평군에 따르면 참가 대상은 ‘숲 속의 전남’ 만들기에 주민이 참여해 조성한 숲과 주민이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전통 마을숲이다.

선정은 △숲의 역사성 △생태적·경관적 기능 우수성 △지역에 대한 기여도 △관리 주체의 관리 보전 노력 △숲 활용도를 기준으로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함평군은 학다리나눔숲 일부 자투리땅에 학다리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꾼 참여숲이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숲은 지난해 숲속의 전남 만들기 공모사업에 학다리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이 신청한 「꿈나무 심기」가 선정돼 1000만원을 투입해 1,000㎡ 규모로 조성한 곳이다.

학생들은 청단풍, 왕벚나무, 동백 등 교목 55주, 영산홍 등 관목 350주를 직접 심고 나무마다 자신들의 이름표를 달아 정성껏 가꿔왔다.   또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진영 군 산림공원사업소장은 “‘숲 속의 전남’ 만들기에 주민들의 동참을 적극 유도해 왔다”며 “이번 수상으로 지역민의 참여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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