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생명지키기 7대 선언 낭독. 농촌지역 노인 자살 예방책 등 토론

전라남도가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자살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8일 나주 빛가람동 한전KDN에서 자살 예방 한․일 포럼을 전라남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주관으로 개최한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포럼에 앞서 참석자들은 ‘생명은 최우선의 가치로 준중돼야 한다’는 등의 생명지키기 7대 선언을 낭독, 생명 사랑 및 자살 예방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이어 청소년 자살에 대한 심각성과 사진 제작 과정을 통해 자살 예방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개최한 제2회 청소년 생명사랑 사진 공모전 당선작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수상자는 성인부 대상에 한국외국어대 최승태 씨, 청소년부 대상에 노화고 박현세 학생이다. 또 최우수상에 윤숙향 씨와 최은비․배서현 학생, 우수상에 김영화 씨와, 강지혜․안광명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럼에선 한국측에서 박지영 상지대산학협력단 교수, 전준희 화성시정신건강증진센터장이 한국 농촌지역사회의 노인 자살 예방 및 자살 수단 통제에 대해 발표한다.

일본측에서는 일본 지역사회 자살예방 전략을 주제로 타케시마 타다시 카와사키시정신보건복지센터장과 카츠마타 요타로 니카타현립대학 교수가 발표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윤보현 전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하며, 박상학 조선대 교수, 김도윤 충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장, 박진형 나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포럼을 통해 농촌지역 노인 자살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며 “두 돌을 맞은 전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주축이 돼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건전한 가치관 함양 등 사회문화적 인식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이번 자살 예방 한․일 포럼을 통해 전남 농촌지역과 비슷한 일본 지역의 현황과 성공사례를 살펴 자살 예방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생명지키기 7대 선언 상세내용

1) 생명은 최우선의 가치로 존중되어야 한다. ; 생명은 인간의 지고지선의 가치로 그 무엇보다도 중요시되고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최상위의 가치를 가진 것이라는 것을 강조

2) 생명에 대한 위협은 어떤 경우에도 허용될 수 없다. ; 자살 및 타살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므로 인간의 생명이 자신의 생명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어떠한 이유로도 위협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과 자신의 생명과 함께 타인의 생명 중요성 강조

3) 자살은 어떤 이유로도 미화되거나 정당화되어서는 안 된다. ;  자살을 미화하거나 정당화하는 사회에서는 자살이 많으며,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자살은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없으며 그 누구의 자살도 미화하는 것은 제2,제3의 자살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강조

4) 자신과 타인의 생명은 문제해결 수단이 될 수 없다. ; 자살 또는 자살시도를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매우 위험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인간의 생명은 그 자체가 존엄한 것으로 자살과 같이 신체를 훼손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수단이 될 수 없음

5) 모든 사람은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구할 의무가 있다. ; 인간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에도 관심을 가지고 이를 구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며, 어려움에 처하여 극단적인 방법으로 자살을 생각하는 주변사람들, 특히 사회로 소외받고 있는 자살취약계층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푸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

6) 개인과 사회는 자살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 개인뿐만 아니라 학교 및 사회전체가 자살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자살은 예방이 가능한 것이므로 사회전체가 적극적으로 나서면 자살률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강조

7) 정부는 생명존중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 사회뿐만 아니라 정부도 생명이 존중되고 자살률이 낮은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하여 각종 정책에서 생명이 존중되는 정책을 우선적으로 펴도록 촉구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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