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주관, 22~24일 해남에서 초·중학생 1,200여명 기량 뽐내

제26회 전라남도교육감기 학년별 육상경기대회가 지난 22일부터 3일간 해남 우슬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도내 초·중학생 1,279명이 참가해 100m, 200m, 1,500m 등 달리기와 멀리뛰기, 높이뛰기 및 포환, 원반던지기 등 종목에서 멋진 승부를 펼치며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뽐냈다.

2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육상을 비롯해 운동에 소질 있는 초·중학생 선수를 발굴해 엘리트 체육선수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는 등 꿈나무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시·군별 초·중학생수가 1만명 이상(A그룹)과 3천명 이상(B그룹), 3천명 미만(C그룹) 등 3그룹으로 구분해 그룹별로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시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학생수 규모가 비슷한 시·군끼리 그룹으로 편성하여 경기를 진행해 규모가 작은 시·군에 대한 배려와 상훈에 대한 공평한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대회 결과, 우승은 순천교육지원청(A그룹), 해남교육지원청(B그룹), 보성교육지원청(C그룹)이, 준우승은 광양교육지원청(A그룹), 나주교육지원청(B그룹), 구례교육지원청(C그룹)이 각각 차지했다.

기록도 풍성해 남중부 포환던지기 박도현 선수(목포하당중 1년)가 20년만에 세운 15.98m의 대회신기록을 포함하여 9개의 새로운 대회신기록이 탄생하는 등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여중부 800M에서 우승한 김가경 선수(전남체육중 2년)는 “하계훈련을 열심히 해서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며 “내년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장길선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다른 친구들과 함께 경주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느꼈을 것이다”며 “학생들이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가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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