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상 前장성축협장. 장성문화원장. 장성축구협회장 두루 역임한 황룡면 김성수氏 , 부문별로 교육문화예술 김홍식氏, 사회복지체육 정회걸氏, 산업경제 오형석氏

전남 장성군이‘제39회 장성군민의 날’을 맞아 올해의 군민의 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장성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발전에 공헌한 군민에게 수여하는‘장성 군민의 상’은 5개 부문에서 대상자를 선발했으며 올해는 본상과 부문상 3개 등 총 4명을 선발했다.

26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민의 상 본상은 황룡면 출신 김성수씨가(71세, 축산업), 부문별로 교육문화예술부문 장성읍 김홍식(70세, 서예가), 사회복지체육부문 삼서면 정회걸씨(57세, ㈜탑인프라 대표), 산업경제부문 북이면 오형석씨(53세, 탑솔라(주)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김성수씨는 서울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한 후 농가가 안정된 축산경영을 할 수 있도록 수의사회를 조직해 축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오랜 기간 장성축협장을 역임하면서 1등급 축산조직으로 탈바꿈시키고 선진화된 축산기법이 농가들에 전해질 수 있도록 전문 경영컨설팅을 지원해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도 장성애향운동 총무이사로 활동하면서 군민회관 건립에 힘을 모았으며 장성문화원, 장성군축구협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 발전을 이끌어왔다.

교육문화예술 부문상을 수상한 김홍식씨는 장성읍 구산동 출신으로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30년 넘게 제자 양성과 교육실천에 앞장서며, 대학 강단에도 서는 등 교육분야에 헌신해 왔다. 10여년 전에 귀향해 필암서원과 선비학당에서 서예를 지도하며 후학 양성에도 부지런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복지체육분야 부문상은 삼서면 출신 정회걸씨가 수상했다. 평소 고향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고향의 크고 작은 행사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왔으며, 장학금을 기탁활동을 하며 고향 선후배간의 가교 역할을 해 마을공동체가 끈끈하게 형성되도록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지금은 태양광 분야에서 각종 특허를 받는 등 기업을 이끌며 산업경제 발전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

북이면 사거리 출신 오형석씨는 산업경제 부문상을 받는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관심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해 현재는 광사업 100억 매출기업으로 성장한 중견기업의 대표로 2014년에는 대한민국 창조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은 등 기업인으로써, 장성향우로써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민의 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4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39회 장성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유두석 군수와 군민, 향우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기념식은 시상식에 이어 기념사, 군민의 노래 제창으로 꾸며지며 식이 끝난 후에는 동춘서커스 공연이 펼쳐질 예정으로 군민들이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군민의 상을 수상한 분 한분 한분 정말 훌륭하고 장성인으로써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며“장성군민의 날이 온 군민이 하나되어 화합하고 즐기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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