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5일간 목포 평화광장과 완도 청산도, 여수 초도 바다에서 개최

전라남도는 세계 7개 나라 50개 팀이 참가하는 ‘2016 다도해컵 국제요트대회’가 오는 28일부터 5일간 목포 평화광장과 완도 청산도, 여수 초도 바다에서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인 ‘다도해컵 국제요트대회’는 전라남도와 목포시, 완도군이 공동 주최하고 세한대학교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미국, 호주, 중국, 프랑스, 러시아, 싱가포르, 한국을 비롯한 7개 나라에서 50개 팀, 250여 선수와 임원이 참여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해상에서 우아한 퍼레이드와 열띤 경주를 펼친다.

첫 날 선수 등록에 이어 둘째 날인 29일 목포항 내에서 인쇼어(내해) 경기를 하고, 셋째 날인 30일엔 완도 청산도까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요트퍼레이드’를 펼친다.

넷째 날인 10월 1일엔 청산도를 한 바퀴 순회하는 인쇼어 경기, 마지막 날인 2일엔 청산도와 여수 초도를 순회하는 오프쇼어(외해) 경기가 진행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29일 목포 평화광장에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한 컨퍼런스에서는 해양관광․요트산업 전문가가 모여 열띤 토론을 펼치고 어린이 요트그림 그리기 대회도 치러진다. 외국인 선수․임원단에게 남도 문화를 알리기 위한 전통 국악, 풍물놀이, 태권도 시범 등도 선보인다. 인기 아이돌 그룹을 비롯한 가수들이 목포 평화광장 밤바다를 축제장으로 만들어 방문객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한다.

요트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한 승선체험 기회도 주어진다. 목포 평화광장에서 25일까지, 완도 청산도에서 10월 1일부터 2일까지 현장 방문객은 누구나 무료 승선할 수 있다.

전라남도는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해군 제3함대, 목포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비안전서,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참가 선수들에게도 안전사고에 대비한 특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배택휴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을 해양관광․레저스포츠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요트대회, 국제파워보트대회 등 각종 해양레포츠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며 “해양레저관광산업 기반 조성과 체험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저변 확대를 위해 국제대회 유치 및 국비 예산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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