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공연 후 2년만의 공연, 현악앙상블·합동연주회 등 선보여

전남 강진드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지난 22일 강진아트홀에서 참여와 나눔, 함께 만드는 꿈이라는 타이틀 아래 열렸다. 이번 연주회는 창단연주회를 개최한 후 2년 만의 공연으로 더욱 성숙된 모습을 선사했다.

25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드림오케스트라는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2012년 창단돼 현재 59명의 아이들이 활동하고 있다. 단원들은 창단 이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았다.

오케스트라는 모 방송프로그램에 나와 유명해진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를 첫곡으로 약 10곡의 현악앙상블, 협연, 합동연주회를 펼쳤다.

합동연주회는 신세계교향곡, 사운드오브뮤직 등 누구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숙한 음악을 선사했다.

또한 국악박사인 안소은씨가 전통 민요인 아리랑, 뱃노래를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여 국악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특히,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예술 활동에 모범을 보인 김현진 학생 외 4명에게 우수단원 표창이 수여됐다.

강진드림오케스트라 홍요한 매니저는“이제 자리를 잡기 시작한 오케스트라를 많이 응원해주고 격려해주길 바란다”며“다양한 단체의 참여와 나눔을 통해 연주회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인 만큼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우선, 문화지수 1등 강진에서 군민에게 다양한 문화 공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됨에 감사하며, 앞으로 아동이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가 지역문화 예술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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