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자원 감소추세 속 높은 경쟁률 기록…혁신도시 관련 학과 강세 유지

9월 21일(수) 오후 6시 마감된 전남대학교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잠정 집계) 전체 평균 6.4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는 지난 9월 17일(토)부터 21일(수)까지 인터넷을 통해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받은 결과 총 2,734명 모집에 1만 7,637명이 지원해 6.4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7.37 대 1에 육박하는 높은 경쟁률로 최근 각종 대학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대학경쟁력이 향상된데다 한전·농어촌공사 등 16개 공공기관의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취업 기대심리’가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입학자원 감소에 따른 전반적인 경쟁률 하락 추세 속에서 거둔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올 수시모집부터 복수지원과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하면서 수험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전국 순회 입학설명회 개최, SNS 활용 홍보 등 입시홍보를 크게 강화한 것도 경쟁률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전형별 경쟁률을 보면, 규모가 가장 큰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이 1,554명 모집에 9,599명이 지원해 6.18대 1을 기록했으며,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은 278명 모집에 2,192명이 지원, 7.88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올해 규모가 대폭 확대된 학생부교과 지역인재특별전형은 612명 모집에 4,448명이 지원, 7.2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인기가 치솟았던 혁신도시 관련 학과들의 강세도 이어졌다. 한전과 농어촌공사 등의 이전으로 수험생들의 관심을 끈 공과대학 전기공학과(11.56 대 1),에너지자원공학과(11.86 대 1), 기계공학부(7.45 대 1), 농업경제학과(5.81 대1) 등의 경쟁이 치열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의예과(8.50 대 1)와 수의예과(12.81 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의 역사교육과가 20 대 1(1명 모집, 20명 지원)로 전체 모집 단위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올해 4년째 신입생을 모집하는 치의학과 학‧석사 통합과정의 경우 17명 모집에 204명이 지원해 1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남대학교는 오는 10월13일(목)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며 이후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학생부교과일반 면접 등의 일정을 거쳐 12월15일(목) 최초 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전남대학교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admission.jnu.ac.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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