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서 ‘강진희망’ 주제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는 20일 오후 3시 전남 강진군 강진읍 강진아트홀에서 열리는 제255회 강진다산강좌의 강사로 나선다.

18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날 손 전 대표는 지난 2년여동안 강진에 살면서 본 ‘강진 희망’을 주제로 강의할 계획이다. 평소 손 전 대표는 강진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나 일정에 참석해 강진이 갖고 있는 다양한 문화자원인 다산초당, 영랑생가, 고려청자 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강진은 한국의 어머니’라고 평가하는 등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손 전 대표는 남도답사 1번지로서 뿐만 아니라 남도 맛의 1번지로서 강진을 첫 손가락에 꼽는 등 문화관광, 감성여행지로서도 최고로 평가하고 있다.

강진다산강좌는 국내 지자체가 주관하는 아카데미 가운데 최고의 품격을 자랑하는 인문, 사회, 문화, 교양강좌다.

이날 행사는 한국예술원 한국성우협회 이채진 이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강의에 앞서 청중과 한마음시간으로 문화관광해설사 강진지회장인 이을미씨가 ‘강진애’와 ‘목포의 눈물’을 부르고 수필가이자 강진군의회 부의장인 김명희 의원이 시 ‘우리 이제 가난한 마을로 돌아가자’를 낭송한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이지호 각자장이 ‘수처작주’를 새긴 서각을, 서예가 윤봉전 선생이 ‘경세제민’이란 쓴 휘호를, 홍대 미대 출신의 김충호 서양화가가 손 전 대표가 머물고 있는 토굴을 그린 그림을 전달할 예정이다. 모두 강진의 정과 마음을 담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행사 관계자는 언급했다.

손 전 대표는 경기고, 서울대를 나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경기지사와 보건복지부 장관,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제14대, 제15대, 제16대,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평등부부상과 한국을 빛낸 CEO 글로벌경영부문 대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진보적 자유주의의 길’(생각의 나무), ‘손학규와 찍새 딱새들’(새로운 사람들), ‘저녁이 있는 삶’(폴리케이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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