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3억 원 긴급보수비 지원 조속히 복구 추진

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시 지진과 관련하여 경주시와 그 일대의 문화재 피해상황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경주 불국사 다보탑(국보 제20호) 난간부재 탈락과 경주 첨성대(국보 제31호) 기울기 변이 등 23건의 문화재(국가지정 13, 시도지정 10)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중요 문화재에 대한 정밀계측 결과, 석굴암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첨성대는 기존보다 북측으로 약 2cm 기울었고 상부 정자석 남동측 모서리가 약 5cm 더 벌어진 것을 확인했으며,  불국사 다보탑은 일제 강점기에 파손되어 접합했던 난간부재가 지진의 여파로 탈락되었으나 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문화재청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피해에 따른 긴급보수비(23억원)를 지원하여 조속한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며, 분야별 전문가로 특별안전점검반을 구성‧운영하여 문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불교조계종 등과 합동으로 경상권 지역 건조물 문화재 약 52건에 대하여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문화재 피해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관측사상 가장 강력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총 23건의 문화재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문화재청은 23억 원의 긴급보수비를 지원해 조속히 복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재 피해 현황, 국가지정문화재(13건)

문화재명

종 별

피해내용

비고

불국사

사적 제502호

국보 제20호 등

다보탑(국보 20) 난간석 접합부 탈락

대웅전(보물 1744) 지붕 및 담장 기와 일부 파손

대웅전 용마루 파손

관음전 담장기와 일부 파손

서회랑 기와 일부 파손 등

 

석굴암 주변

국보 제24호

일주문에서 석굴암 진입로 낙석

조치완료

첨성대

국보 제31호

기울기 2cm 변이, 상부 정자석 5cm 벌어짐

 

분황사 모전석탑

국보 제30호

일부 균열 발생

 

단석산마애불

국보 제199호

보호각 지지대 하부 균열

 

경주오릉

사적 제172호

동측 담장 기와 파손

 

이견대

사적 제159호

내림마루 기와 일부 파손

 

청도 운문사 동‧서 삼층석탑

보물 제678호

동탑 상륜부 이탈, 서탑 기움

 

기림사 대적광전

보물 제833호

대적광전 벽체 일부 균열 발생

 

양동마을

중민 제189호

독락당(보물 413) 담장기와 일부 파손

근암고택 담장기와 일부 파손

이성원가옥 기와 일부 파손

 

문화재 피해현황 , 시도지정문화재(10건)

문화재명

종 별

피해내용

비고

육의당

도 유형문화재 제263호

담장 기와 일부 파손

 

서악서원

도 기념물 제19호

담장 기와 일부 파손

 

상서장

도 기념물 제46호

담장 기와 일부 파손

 

종오정

도 기념물 제85호

담장 기와 일부 파손

 

외동 수봉정

도 기념물 제102호

기와 파손

 

충의당

도 민속문화재 제99호

담장 일부 파손

 

종덕재 정당

도 문화재자료 제91호

파손 및 문 뒤틀림

 

신라오릉 숭덕전

도 문화재자료 제254호

담장기와 및 벽체 파손

 

도봉서당

도 문화재자료 제497호

담장 기와 일부 파손

 

경주향교

시 유형문화재 제191호

명륜당 벽체 일부 흘러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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