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1. 수상오토바이 2개 종목에 6개국 150여명 참가…관람 무료

전라남도와 목포시가 공동 주최하는 ‘2012 그린전남 국제파워보트대회’가 23일 평화광장 해상 특설경기장에서 개최된다.

F1국제자동차경주와 함께 전남도를 대표적인 스피드스포츠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스페인, 에스토니아 등 총 6개국 150여명의 선수, 임원이 참가해 파워보트대회의 대표 종목인 KT-1 국제경기와 수상오토바이 국내․국제급 경기를 펼친다.

KT-1은 출발 후 4초 내에 100km/hr에 도달할 수 있는 가속력이 있고 최고속도가 시속 130km에 달하는 빠른 스피드로 유명하며 유럽에서 인기가 높다. 수상오토바이(일명 제트스키)는 최고시속 100~120km의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 및 높은 안전성을 자랑하며 국내 동호인이 약 3만명에 달할 정도로 대중화된 기종이다.

정규종목 외에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KF-1, 플라이보드, 수상오토바이 등 다채로운 시범경기도 열린다.

‘KF-1’은 최고시속이 250㎞로 출발 후 3.5초 이내에 시속 100㎞에 도달하는 ‘물위의 F1’으로 불리는 파워보트로 이날 시범경주에서 시속 150~160㎞의 속도로 바다위를 질주할 예정이다.

‘플라이보드’는 약 100마력의 힘으로 물을 흡입해 생긴 힘으로 물 위를 자유자재로 이동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여수박람회에서 국내에 처음 선을 보여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시범경기 종목 중 가장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수상오토바이 프리스타일은 수중다이빙과 급회전, 점프, 역질주 등 다양한 고난도 묘기를 선보인다.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모터보트(6인승) 및 수상오토바이 무료 시승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장비 전시, 레이싱걸 포토존 행사 등도 실시한다.

대회는 오전 9시 연습주행 및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10시 개막식을 갖고 오후 4시까지 정규경기 및 시범경기, 체험행사를 번갈아 실시한다. 대회 관람 및 체험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희망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 목포평화광장 앞 수역을 방문하면 된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파워보트 대회는 선진국에서는 매우 인기 높은 수상스포츠다. 우리나라도 소득과 여가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보트를 비롯한 수상레저가 활성화될 전망”이라며 “이번 대회가 전남지역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및 F1대회 흥행에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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