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전남지역을 강타한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어민들과 아픔을 같이 하기 위해 수재의연금을 기탁한 단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지지하는 단체인 CSKorea 광주전남지역본부는 태풍 피해복구에 써 달라고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129만2000원을 지난 11일 광주MBC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매주 두차례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한 회원의 제안으로 그자리에서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태풍에 CSKorea광주전남지역본부 일부 회원들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더 심한 농가를 돕기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기탁했해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문남열 상임고문은 "잇따른 태풍으로 가장 피해가 극심한 우리지역 농어민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SKorea 광주전남지역본부는 향후 농어민들의 피해복구를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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