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은 제35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가자! 꿈을 이루는 신비의 바다로'란 주제로 오는 2013년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축제는 진도군 고군면 회동과 의신면 모도 사이에서 열린다.

이 곳은 극심한 조수간만의 차이로 2.8㎞의 바다가 40여m 폭으로 갈라지면서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며, 국가 명승지 제9호로 지정됐다.

진도군은 축제를 앞두고 중국, 일본, 프랑스, 영국, 호주 등 외국은 물론 대외적으로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현재 프랑스와 일본 크루즈 여행사들로부터 내년도 바닷길이 열리는 일정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일본 크루즈 여행사들은 300여명의 단체 관광객들의 예약을 완료했으며, 더 많은 관광객 확보를 위해 일본과 진도를 직항하는 선박편을 이용한 크루즈 관광 및 전세기를 이용한 단체 관광도 준비하고 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돼 1억5000만원의 국비와 후원 명칭 사용, 축제 전문가의 자문·평가, 한국관광공사의 해외 조직망을 통한 축제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받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볼거리와 체험코너 등을 대폭 늘리고 국내·외 홍보도 강화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우수 축제와 세계적인 축제로 한 단계 도약시킬 계획"이라며 "보배섬 진도에서만 체험하고 접해볼 수 있는 고유 민속공연, 진도개 체험, 문화재와 함께하는 민속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연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6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곳에는 전시관과 형상체험관, 특산품 판매장, 3D 영상관 등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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