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가축전염병. 환경오염’ 사전 방지 기대

 전남 담양군은 축산농가의 폐사축 처리 고충해결 및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개발된 가축 폐사축 처리시스템 이용기술을 양돈 1농가, 육계 1농가, 오리 3농가 등 총 5개소를 선정해 시범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29일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축산 신기술 보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축 폐사축처리 시스템은 각종 질병‧전염병 등에 감염돼 폐사된 가축을 소각이나 매몰 등의 방법을 이용한 처리방법이 아닌 고온‧고압스팀으로 가열해 완전 멸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본 시스템은 장비 내 진공 상태 유지로 폐사된 가축의 수분을 완전히 제거해 폐사된 가축이 쉽게 분쇄됨으로써 일반 폐사체 처리 시 발생되는 부산물의 재활용과 축산농가 폐사축 처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토양‧수질‧악취발생 등 환경오염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장풍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은 축산농가의 폐사축 처리 고충 해결은 물론, 폐사축의 신속한 처리로 최근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장기적으로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운영 결과 및 주민들의 수요에 따라 시범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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