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기상상황 등에 의해 최종 발사일. 발사시간 결정

교육과학기술부(장관 : 이주호)는 9월 11일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나로호 3차 발사를 위한 기술적인 발사 준비상황과 최적의 발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12년 10월 26일에서 31일 사이에 나로호 3차 발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하였고, 이를 관련 국제기구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최종 발사일과 발사시간은 향후 기상상황 등을 고려하여 발사예정일에 임박하여 결정될 것이며, 관련 국제기구에 통보하는 문서에는 관례상 발사예정일을 발사 가능기간의 첫 번째 날인 10월 26일로 설정하고, 발사예비일을 10월 27일에서 10월 31일로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향후 기상조건 등에 따라 실제 발사가 발사예정일과 발사예비일 기간 내에 추진되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발사 당일에는 발사 전에 8시간 정도의 작업이 필요한데, 오전과 오후의 발사 가능 시간대 중에서 발사 예정 시간대를 오전(가능시간 : 5:45~7:00)으로 설정할 경우 연구원들의 밤샘작업이 불가피해, 연구원들의 피로 누적에 따른 인적오류(human error) 가능성을 감안하여 발사시간대가 오후(가능시간 : 15:30~19:00)로 결정되었다.

구체적인 발사시간은 발사 당일 기상상황, 우주환경상황(태양활동 정도, 태양방사선 수준 등)을 고려하여, 우주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물체(인공위성, 우주정거장 등)와의 충돌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시간으로 정해지며, 발사 당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결정된 발사예정일과 예비일, 발사시간대는 분리된 페어링과 1단의 예상 낙하시간, 낙하구역 정보 등과 함께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하여 국제 기구(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 등)와 관련국에 통보될 예정이다.

현재 한‧러 양국 연구진은 발사 성공 가능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엄격한 점검을 통해 기술적인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나로호 발사체에 대해서는 1단 성능 점검, 상단 조립 및 성능 점검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작업이 완료되면 발사체 총조립 작업이 착수될 예정이다.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대해서는 8월말 관제설비, 추진제공급설비 및 지상기계설비에 대한 성능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앞으로 발사체와의 연계시험 등을 수행한 후 발사에 임박해 발사운용모드로 전환할 예정이다.

나로과학위성에 대해서는 발사체와의 기계‧전기 접속 시험, 지상국 운용 시험, 배터리 점검 및 충전 등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 3차 발사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독자 우주발사체 개발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자 투자로, 향후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두 차례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격려해주시고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염원에 보답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나로호 3차 발사가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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