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명에 학·석·박사 학위 수여, 80년대 민주화운동 투신 5명 명예졸업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 201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광주·여수 캠퍼스 통합)이 26일 오전 10시 교내 민주마루(구 대강당)에서 열린다.

23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전남대학교는 이날 학사 1,357명, 석사 403명, 박사 130명, 명예박사 1명, 명예학사(졸업증서) 5명 등 모두 1,896명에게 영예의 학위를 수여한다.

특히,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80년대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다가 졸업시기를 놓친 5명에게 명예졸업증서(학사학위)가 수여된다. 이날 명예졸업증서를 받는 졸업생은 임동성(경영대), 고 양일승(공과대, 2001년 사망), 정준(공과대), 최은기(사범대), 윤영민(사회대) 씨 등 5명이다.

전남대학교는 또 이날 정인채 새천년종합건설(주) 회장에게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정인채 회장은 1969년 전남대 공대(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48년 동안 건설 현장의 외길을 걸으며 광주·전남 지역경제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병문 총장은 이 날 고사(告辭)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제4차산업혁명이라는 신문명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끊인 없는 도전정신과 진취적 사고가 필요하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앞장서 받아들일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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