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광 전남지역본부장 신안군 안좌면 가뭄현장 찾

조성광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은 22일 신안군 섬지역 가뭄발생현장인 안좌면 현장을 찾았다.

전남본부에 따르면 22일 기준 전남지역 저수율은 48.3%로 평년대비 66.7% 수준으로 전국 평균인 51.7%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남본부는 지난 7월 4일부터 50일째 일부지역에 내린 국지적 호우를 제외하고는 전혀 비가 오지 않는 무강우 상태가 지속된 것을 저수율 급감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전남본부는 가뭄이 확대되지 않도록 지난 10일부터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저수율이 평년대비 50% 미만인 것으로 파악된 95개소 저수지에 용수확보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 하천이나 배수로에 임시물막이를 설치한 뒤 물을 끌어올려 저수지에 채우는 가물막이 2곳과 하상굴착 3곳, 양수저류를 24곳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전남본부 관리구역내 가뭄이 극심한 신안군 안좌면 21ha에 대해서는 간이양수장과 살수차를 동원에 직접 급수를 진행하고 있다.

신안군 안좌면 현장을 찾은 조성광 본부장은 “가뭄피해가 매우 극심한 밭작물 용수공급에도 공사관리 저수지를 활용하여 적극 지원할 것”을 지시하고 “최근 가뭄이 당장 올해 벼 수확에 크게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가뭄의 추이를 예의 주시하면서 2017년도 영농에도 지장이 없도록 선제적인 가뭄대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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