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5일, 테러대비 훈련 등 실제훈련 강화

광주광역시는 범 정부적으로 실시하는 ‘2016 을지연습’을 군사연습과 연계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간 실시한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을지연습은 최근 한반도 안보환경에 맞는 실전적인 연습을 통해 완벽한 비상 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생물무기 등 테러대비 실제훈련과 사이버테러, 시민체험훈련 등 안보의식 고취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할 계획이다.

22일 연습 첫날에는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직제편성행동화 훈련과 기관소산·창설기구 편성 훈련을 실시해 실제 전쟁 상황을 고려한 공직자들의 전시 임무 숙지와 충무사태별 조치사항 등을 처리하게 된다.

23일 연습 2일차에는 전시현안과제 토의로 복지건강국 등 7개 기관 합동으로 광천동 유스퀘어(버스종합터미널) 생물테러 발생 시 대책에 대한 과제토의 내용을 발표하고, 상호 토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강구하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보강연회도 개최한다.

24일 연습 3일차에는 적기 공습에 대비한 민방공대피훈련과 다중이용시설 테러·화재 대비훈련(동구 녹동역), 테러 대비 민·관·군·경 통합훈련(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생물무기 테러 및 감염병 대비 훈련(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야구장) 등 실제훈련을 실시한다.

25일 연습 마지막 날에는 다중이용시설 테러·화재 대비훈련(남구 CGI미디어센터), 유관기관 합동 복합재난대비 훈련(광산구 소촌공단)을 실시하고, 구내식당에서 주먹밥 시식회를 진행한다.

또한, 국민의 안전에 도움이 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4일간 매일 2회씩 실시하고, 전시국민행동요령 숙달을 위한 동 단위 주민체험 훈련, 시민 안보 의식 고취를 위한 여성공무원 군부대 체험 교육, 튼튼 안보 체험교육, 충무시설 견학, 실제훈련 참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안치환 시 시민안전실장은 “올해 을지연습은 엄중한 현 안보상황을 고려한 실전적 행동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므로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