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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에서 5.18을 영상케 한 총성 울려 퍼져알고 보니! 알고 보니! 영화 '26년' 촬영현장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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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9.10  21: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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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한 주택가 중심에서 연속으로 울려 퍼지는 총 소리에 주민들이 놀라고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광주도심에서 발생했다.

   
▲ 촬영용 총이 설치된 고가사다리

10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동명동 구.과 학관 주변에서 오전 10시부터 10시30분 사이에 총기를 난사하는 소리가 5~10분간 3~4차례 가량 울려 퍼진 것이 그 원인이었다.

광주의 도심은 지난 5.18광주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80년 5월을 떠올려지는   시민들이 총소리를 듣고 신고하였으며, 신고를 받은 관할 지구대와 동 주민자치센터에는 주민들이 불안에 떨며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문의가 쇄도했다.

   
▲ 총소리에 항의하는 주민과 놀란 주민들

이에 신고를 접수한 관할 지구대도 총소리에 대한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분주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조사결과 문제의 총소리는 동구 동명동 구.과학관 안에서 이뤄진 영화 '26년' 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화 '26년'은 만화가 강풀의 원작으로 5.18 민중항쟁을 다룬 영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배우들이 공포탄을 발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다.

한편, 영화제작팀 관계자는 "관할 경찰서에 촬영 허가를 받았지만, 인근 주민들에게 사전에 일일히 총소리가 발생한다고 홍보치 않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촬영에 방해가 된다며 촬영 팀 스텝들이 촬영장 접근을 허용치 않자,"이게 왜 발생한 총소리인지 알아야 할 것 아니냐" 며 촬영 스텝들과 한때 실랑이가 벌어졌다.

동명동에 거주하는 주민 김모(58)싸와 인근 주민들은 "영화발전을 위해 각 지역에서는 적극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영화촬영 팀이 주민들을 배려해서 신중하고 성숙된 진행으로 촬영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입을 모았다.

촬영장 인근에 사는 주민 심모(67)씨는 총소리에 놀라 집에서 뛰어 나와는데,  "5.18에 대한 소재로 촬영하는 영화라지만 최소한 인근 주민들에게 사전에 홍보를 하던지 혹은 촬영 안내판이라도 설치했더라면 이처럼 놀라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제작진의 무심함을 아쉬워 했다.

영화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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