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폭염 대비 구급대 운영

폭염이 20일 가까이 이어지면서 도내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폭염 특보는 매일 11시 기준으로 기상청에서 발표하고 있으며 평균기온 33℃ 이상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폭염주의보, 35℃ 이상으로 2일 이상 지속되면 폭염 경보가 발령되는데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 열병을 피하기 예방수칙으로는 물을 자주 마시고, 한창 기온이 오르는 낮 시간에는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피로할 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무리한 등산이나 농산물을 돌보기 위해 오랜 시간 외부 작업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기온이 30℃를 오르내리는 폭염일 때 기온이 1℃ 더 오르면 사망률이 16%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우리 모두 폭염특보 발령 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부 활동 시에는 15~20분 간격으로 수분과 염분을 섭취 하는 등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준수하자. 각 시도 소방서에는 올여름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약자, 야외근로자 등 시민 보호를 위해 오는 9월까지 “폭염 대응 구급활동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에 들어갔다.

소방서에서 보유 중인 소방 펌프차(펌뷸런스), 구급차를 활용, 폭염대비 구급대를 운영해 폭염주의보나 경보 발령 시 폭염 취약 대상 지역을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를 강화하고 온열질환자 치료 가능 병원 현황 파악과 관리, 얼음조끼와 얼음 팩, 정맥주사세트, 정제소금, 구강용 전해질 용액 등을 활용해 폭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명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시민들을 위한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제 5일 후면 폭염이 누그러진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다. 온열질환은 사전 예방만이 최선이다. 우리 모두 시원한 가을 하늘을 생각하며 마지막 남은 무더위를 지혜롭게 대처하여 건강한 여름을 지내보자.

 전남 보성소방서 고흥119 안전센터 소방위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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