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청웅)는 10일 오전 11시 50분경 무등산 장원봉에서 발생한 추락환자를 조선대병원 의사가 탑승한 119구급헬기로 병원까지 신속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

추락 현장에 도착해 전문 의료진이 직접 응급처치 후 119구급헬기로 10분 만에 대학병원으로 이송해 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진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고현장까지 육상을 이용해 이동할 경우 교통체증 등을 감안해 1시간 이상 걸리지만 119구급헬기를 이용해 현장 도착은 물론 병원이송 시간을 크게 단축했고, 전문 의료진의 적절한 응급처치로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광주시 소방본부는 시민에게 신속한 항공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28일 전남대병원 및 조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 3일 이후 조선대병원 옥상에 119구급헬기를 근접 배치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응급상황 정도와 이송거리 등을 고려하여 119구급헬기 지원 요건에 맞는 환자에게는 신속하게 헬기를 지원하고, 요건에 맞지 않는 환자에 대해서는 119구급차 등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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