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상설 21일 박춘맹 창극단 초청‘전통창극 별밤이야기-뺑파전’

8월 셋째 주 빛고을광주 전통문화관 주말상설공연은 남도의 멋과 흥이 담긴 판소리와 전통창극 공연을 선보인다.

17일 광주문화재단에 다르면  토요상설공연은 오는 20일 오후3시 서석당에서 명인․명창추모사업회(대표 이은하) 초청 ‘남도의 멋과 흥’ 무대를 선보인다.

광주시 남도판소리 무형문화재 보유자 이은하 명창이 이끄는 명인․명창추모사업회 단원들이 해금산조를 시작으로 판소리 심청가 눈대목인 ‘황성올라가는 대목’과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구성지게 들려준다. 이어 여인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는 교방입춤, 이몽룡과 성춘향의 사랑을 표현한 ‘만첩청산’을 이은하 명창과 김해진, 황소희 씨가 단막 창무극으로 무대를 꾸민다.

명인․명창추모사업회는 이 지역 명인․명창추모공연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단체로 이번 공연은 이은하 대표를 비롯, 김해진, 이명식, 정선심, 박애화, 서영민, 정홍수, 황소희 단원이 출연한다.

일요상설공연 ‘한여름밤의 흥겨운 국악콘서트’는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야외 너덜마당에서 박춘맹 창극단 초청 ‘전통창극 별밤이야기’의 첫 번째 이야기 ‘뺑파전’ 공연을 펼친다.

판소리 심청가 중 가장 해학적인 대목으로 손꼽히는 맹인잔치 황성 올라가는 부분을 선보인다. 심봉사와 황봉사가 뺑덕어멈의 짓궂은 심보에 서로 놀아나는 부분을 풍자와 해학으로 구성지게 꾸민다. 심봉사 역에 박춘맹 명창을 비롯 뺑덕어멈 역에 박정희, 황봉사 역에 최윤석 단원이 출연한다.

특히, 야외 잔디밭에서 야간에 진행되는 8월 특별공연은 공연전후 참여 관람객들과 함께 다과를 나누고, 돗자리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도 함께 마련해 인기를 끌고 있다.

매주 전통문화관에서 열리는 주말프로그램은 무료 프로그램으로 오는 27일 토요상설공연은 전지영․정미정의 2人 음악회 ‘弄音(농음)’, 28일 일요상설공연은 ‘전통창극 별밤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로 박춘맹 창극단의 전통창극 ‘놀보전’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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