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강진청자축제 출향인 재능기부 축하공연 4일 오후 8시 / 칠량면 출신 유명 뮤지컬 배우 이인화씨, 갈라쇼로 재능 기부

국내 최정상급 가수와 인기 최절정에 있는 걸그룹, 아이돌그룹이 강진에 뜬다. 여기에 강진 출신의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이인화씨가 고향을 위해 갈라콘서트를 연다.

2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막한 제44회 강진청자축제가 한창 열기를 더해 있는 가운데 ‘출향인 재능기부 축하공연’이 4일 오후 8시부터 강진 대구면 청자촌 상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 첫 무대는 중절모와 선글라스, 콧수염이 트레이드마크인 가요계의 ‘레옹’ 박상민이다. 박상민은 특히 중년남성들로부터 최고 인기를 얻고 있다. 노래방에 간 남자라면 한 곡은 박상민의 노래를 부른다, 1998년 ‘하나의 사랑’을 포함해 ‘해바라기’, ‘멀어져 간 사람아’, ‘무기여 잘 있거라’, ‘서른이면’, ‘니가 그리운 날엔’, ‘상실’, ‘연인’, ‘울지마요’ 등 히트곡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록과 발라드 장르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

오빠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걸그룹 다이아(DIA)는 유니스, 희현, 제니, 은진, 예빈, 채연, 은채가 완벽한 호흡을 이룬다. 2015년 정규앨범 ‘Do it amazing’으로 데뷔했다. 그룹명은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아이돌이 되라는 의미와 ‘Do It Amazing’의 약자이다. 같은 해 10월 싱글 앨범 ‘내 친구의 남자친구’를 발매했다.

최근 일본 단독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아이돌그룹 ‘소년공화국’은 원준, 선우, 성준, 수웅, 민수가 멤버다. 2013년 싱글앰벌 ‘전화해 집에’로 데뷔했다. ‘헬로우’, ‘진짜가 나타났다’에 이어 노래 ‘겟 다운’으로 여성 팬들을 다운시키고 있다.

이어 무대에 오르는 스타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배우인 이인화. 이인화는 강진군 칠량면 강동마을 이귀식 이장의 딸이다.

이인화는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곡과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들에서 불렀던 노래들을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다음으로 대중들이 많이 아는 ‘페임’과 섹시한 안무와 신나는 비트가 포인트인 ‘원 나이트 온리’, 지킬앤하이드중 아름다운 선율과 애절한 가사가 돋보이는 여자 솔로곡 ‘원스 어폰 어 드림’을 부른다. 가수 박주희의 ‘자기야’와 ‘압구정 날라리’는 이번 청자축제를 위해 리믹스, 개사해 신나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새타령’과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대표 OST인 ‘렛 잇 고’, 앵콜곡으로 신나는 비트와 시원하게 고음을 뽑아 관객들과 춤추며 노래할 수 있는 ‘잇츠 레이닝 맨’을 열창한다.

이인화는 “고향사람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위해 또 함께 즐기는 무대가 되기 위해 노래 선택이나 안무 등 스토리와 레퍼토리를 짜는 데 특별히 힘썼다”면서 “매년 축제때마다 제 고향 강진을 찾아와 신나는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공연은 강진 중앙초를 졸업한 황광신 KS커뮤니케이션스 대표가 재능기부로 후원하고 전체 일정을 마련했다. 사회는 개그맨 양원경씨가 맡는다.

황씨는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고향 강진청자축제의 발전과 흥겨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고향에서 모처럼 동창생들도 만나고 군민들에게 좋은 공연을 선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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