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에서 서울효제초 상대로, 6회 10실점 후 9득점 14:13 역전승

광주서석초등학교(교장 조옥형)가 7월31일 경주에서 막을 내린 ‘2016 U-12 전국유소년 야구대회’ 금관리그 결승전에서 서울효제초를 14대13 역전승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양 팀은 결승전에서 만나 6회 19점을 주고받는 혈전을 벌였다. 5대3으로 시작한 마지막 6회 수비에서 더위 속 집중력이 떨어진 서석초 선수들이 대거 10실점을 하면서 5대13으로 우승이 멀어지는 듯했다. 6회말 마지막 공격에 들어간 서석초가 진영우의 끝내기 안타와 함께 대거 9점을 뽑아내면서 14대13으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서석초 투수 진영우와 구동규, 타격에서 하상욱, 정우석, 김유현, 문기원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진영우 선수는 2점 홈런과 끝내기 안타를 쳐내 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서석초 양윤희 감독은 “6회초 선수들이 더위에 지쳐 한 번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최선을 다해 마지막까지 경기를 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2016 U-12 전국유소년 야구대회’에는 전국에서 100개교가 참가했다. 4개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치른 후 2팀씩, 총 8팀이 결선 토너먼트를 치러 리그별로 우승팀을 가렸으며, 광주서석초는 8월1일부터 하계 전지훈련을 진행하여 구슬땀을 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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