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향한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가족단위 체험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전 국민 천문교육의 공간으로써 확고한 자리매김과 함께 관람객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고흥군에 따르면 올해에도 고흥군은 하계 휴가철을 맞이하여 지역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오는 7월 26일부터 20여 일간 우주천문과학관 운영시간 연장 및 다양한 천체 관측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리는 고흥우주항공축제 기간 동안에는 휴일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운영되며, 해시계, 망원경 만들기를 비롯해 드론 비행체험 등 다양한 체험 특별프로그램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우주천문과학관을 찾는 여름 휴가철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후 2시~10시까지 운영된 야간 운영시간을 2시간 연장하여 밤 12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8월 9일 칠석날에는 견우별과 직녀별 천체 관측할 수 있는 행사는 물론 광복 연휴기간(8.13~8.15) 동안에도 휴일없이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7월 말은 목성, 토성, 화성을 관측할 수 있고, 8월은 토성과 화성을 관측할 수 있는 행성관측의 적기이며 8월 2~3주 달을 관측할 수 있는 시기에는 달을 직접 핸드폰으로 촬영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2011년 2월 개관한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은 우리나라 최대급인 800mm 반사망원경과 200mm급 보조망원경 9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태양의 홍염과 흑점, 야간에는 토성과 은하수 및 여름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다.
또한, 3D 돔 방식의 천체투영실에서는 태양계의 움직임, 계절별 별자리와 별들의 생성과정을 전문강사의 자세한 설명과 영상으로 생생하게 감상하며 지구 탄생의 비밀을 탐구할 수 있다.

한편, 천문과학관 전시실에는 1943년 고흥에 낙하한 두원 운석을 비롯한 태양계체중계, 계절별 별자리 찾기, 별자리 포토존 및 조선시대 다양한 천문기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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