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기보배 선수가 14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월드컵 1차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을 차지해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기 선수는 이번 월드컵 1차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해 오는 5월 터키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2차대회 성적에 관계없이 올림픽 출전권도 획득하게 되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국가대표팀 선발전은 3차례의 국내 평가전과 이번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월드컵 1차대회, 5월 터키에서의 월드컵 2차대회 결과를 통해 6명의 대표선수(남녀 각 3명)를 선발하게 되어 있다.

이번 기보배 선수의 쾌거로 광주시청 양궁팀은 지난 2003년 창단된 이후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게 되었으며, 기 선수는 1984년 LA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서향순을 이은 광주출신 메달 획득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기 선수는 광주여대를 졸업한 후 2010년 광주시청에 입단해 광주시청 감독과 국가대표팀 코치를 겸직하고 있는 박채순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으며, 2011년 U대회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지난해 세계양궁협회에서 발표한 여자랭킹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강운태 시장은 14일 기보배 선수와 박채순 감독에게 보낸 축하전문에서 ‘148만 광주시민을 대표해 그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입상해 우리시의 명예를 드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2015년에 개최되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유치 등을 통해 광주시가 명실공히 스포츠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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