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지형 영월에서 날려버리는 삼복(三伏)무더위

여름의 중심부로 접어들고 장마전선이 제주를 깃 점으로 오르내리고 있는 초복(初伏)이 지나 대서(大暑 / 7월 22일)를 눈앞에, 더욱더 무더워지는 날씨에 땟 목 타고 동쪽에서 서쪽까지 흐르는 강물에 발을 담그며 풍치를 즐기면서 더위를 잊는다면 이 또한 여름날의 이색적인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다.

산이 높고 골짜기가 깊어 계곡타고 흐르고 있는 맑은 물은 강원도에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곳 이곳이 바로 강원도, 금년에도 통계적으로 피서지를 선택한 제1순위가 강원도로 꼽혔다고 한다.

강원도에는 한반도 지형을 가장 많이 닮은 곳이 영월의 한반도지형이며, 이곳 영월과 정선 그리고 충북 옥천에도 한반도지형과 유사한 자연적 지형이 있다.

그중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 영월이며, 주차장(선암마을)에서 전망대까지 솔밭 길을 걷듯 1Km여를 걸으면 한반도지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다.

근년에 들어 전망대주위에는 대한민국의 국화(國花)꽃인 무궁화가 식재되어 한반도지형과 조화로움을 이루며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 선암마을 한반도지형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동쪽은 높고 서족은 낮은 한반도의 지형과 너무도 흡사해서 놀라움을 넘어 신비로움마저 느껴지는 곳으로 수천만 년 전 땅 표면이 높아져 생긴 감입곡류하천과 하안단구도 관찰 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최근 들어 웰빙 관광 붐을 타고 동쪽에서 땟 목을 타고 서쪽까지 왕복하는데 가고 오는 동안 몸은 땟 목에 발은 강물에 담아 무더운 여름을 신선들만이 즐길 수 있는 자신만의 시간으로 승화시킨다. 한반도지형 찾아가는길 ;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180번지

또한, 영월의 선암마을과 함께 한반도지형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정선의 병방치를 들 수 있다. 예전에 모 방송 예능프로인 1박2일의 방송에 소개되면서 더욱지명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고공에 조성한 유리판위에서 내려다본 한반도지형, 스카이워크 소심장 소유자들은 가슴을 떨리게한다. 정선 병방치 스카이워크 가는길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북실리 산 105번지.

또다른 지역인 충북 옥군천의 숨겨진 명소 둔주봉 한반도지형, 이곳은 관광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충북에도 한반도 지형을 축소해놓은 듯 지형의 생김새가 한반도 지도와 같으며 강원도 영월의 선암마을의 한반도지형과 대칭을 이루는 한반도 지형이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에 있다.

이곳에서 한반도지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는 안남면 연주리 뒷산을 이루는 둔주봉 가는 능선길 275봉 정자에서 바라볼 수 있는데 산길 등산로를 따라 275봉 정상부에 조성된 정자에 도착하면 눈앞에 펼쳐진 한반도지형, 그 풍광을 보노라면 자연의 신비함에 젖어든다.

둔주봉 한반도지형을 보려 가는 길은 안남면 사무소 앞 넓은 주차장에 자차하고 안남초등학교 정문 앞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산행시작 전까지 1.4Km이며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0.8Km 정도의 거리이다.

찾아가는 길 ; 충북 옥천군 안남면 연주길 46번지(안남면사무소)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