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권 “문재인(25.8%) vs 반기문(23.1%) vs 안철수(10.9%)”

제20대 총선결과를 가장 근접하게 예측한 바 있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6월말 정례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과반이 넘는 53.1%의 응답자들은 ‘세월호특조위’ 활동시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5.8%의 지지를 얻어 23.1%를 얻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내인 2.7%p 앞서며 계속 선두를 달렸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0.9%로 3위를 기록했다.

7월1일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ㅣ서치뷰 발표에 따르면 내년 12월 대선에서 새누리당ㆍ더민주ㆍ국민의당 3자대결로 치러질 경우 정당후보 지지도는 ▲더민주 후보 37.0% ▲새누리당 후보 31.3% ▲국민의당 후보 17.1%로, 더민주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5.7~19.9%p 앞서며 계속 선두를 지켰다.

박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5월말 대비 3.9%p 하락한 26.6%, 부정평가는 2.7%p 오른 62.1%로 부정평가가 2.3배나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28.1% ▲더민주 27.7% ▲국민의당 15.4%순으로, 5월말 대비 새누리당은 2.6%p 반등한 반면, 더민주는 4.5%p, 국민의당은 4.0%p 동반 하락했다.

여야가 세월호특조위 활동시한에 합의하지 못한 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반이 넘는 53.1%는 ‘정부의 비협조로 특조위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으므로 연장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36.6%는 ‘정부 주장대로 활동시한 1년 6개월이 지났으므로 특조위를 해산해야 한다’고 답해 특조위 활동시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이 1.5배가량 높았다(무응답 : 10.3%).

특조위 활동시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남성(50.5%) ▲여성(55.6%) ▲19/20대(72.7%) ▲30대(76.7%) ▲40대(71.2%) ▲서울(52.4%) ▲경기/인천(56.6%) ▲충청(51.4%) ▲호남(67.9%) ▲부산/울산/경남(50.8%) ▲강원/제주(58.3%) ▲더민주(81.1%) ▲국민의당(68.0%) ▲정의당(91.6%) ▲블루칼라(55.7%) ▲화이트칼라(73.6%) ▲학생(67.9%) 등에서 과반을 웃돌았다

반면, 특조위를 해산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52.9%) ▲60대(62.0%) ▲70대(58.3%) ▲대구/경북(53.7%) ▲새누리당(73.4%) ▲농축수산업(50.0%) 등에서 50%를 상회했다.

모두 여덟 명의 후보군을 상정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25.8%의 지지를 얻어 23.1%의 반기문 총장과 10.9%에 그친 안철수 전 대표를 2.7~14.9%p 앞서며 계속 선두를 지켰다. 뒤를 이어 박원순ㆍ오세훈 6.8%, 유승민 5.8%, 김무성 5.0%, 손학규 3.8%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2.1%).

지난 5월말 대비 ▲문재인(28.1% → 25.8%) 전 대표는 2.3%p ▲반기문(24.1% → 23.1%) 총장 1.0%p ▲안철수(13.2% → 10.9%) 전 대표는 2.3%p 각각 하락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여성(27.5%) ▲19/20대(39.0%) ▲30대(34.2%) ▲40대(35.5%) ▲서울(23.8%) ▲경기/인천(27.1%) ▲호남(34.1%) ▲부산/울산/경남(29.1%) ▲강원/제주(34.2%) ▲더민주(56.5%) ▲정의당(61.0%) ▲블루칼라(27.2%) ▲화이트칼라(34.3%) ▲학생(38.8%)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기문 총장은 ▲남성(26.8%) ▲50대(26.6%) ▲60대(29.6%) ▲70대(41.7%) ▲충청(32.3%) ▲대구/경북(33.0%) ▲새누리당(44.4%) ▲무당층(23.9%) ▲농축수산업(39.5%) ▲자영업(29.8%) ▲전업주부(24.1%) ▲기타/무직(25.7%) 등에서 선두를 달렸고, 안철수 전 대표는 ▲국민의당(39.0%) 지지층에서만 선두를 달렸다.

이번 조사에 처음 이름을 올린 손학규 더민주 상임고문은 3.8%의 지지율로 8위를 기록한 가운데 ▲19/20대(0.5%) ▲30대(3.8%) ▲40대(2.2%) 등 야권성향이 강한 젊은층과 ▲호남(4.5%) ▲더민주(2.6%) 등에서 비교적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약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19대 대선에서 새누리당ㆍ더불어민주당ㆍ국민의당 3자대결 시 정당후보 지지도는 ▲더민주 후보 37.0% ▲새누리당 후보 31.3% ▲국민의당 후보 17.1%순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를 벗어난 5.7~19.9%p 앞서며 3개월 연속 선두를 달렸다(무응답 : 14.6%).

지난 5월말 대비 ▲더민주(38.4% → 37.0%)는 1.4%p, ▲새누리(31.6% → 31.3%)는 0.3%p, ▲국민의당(19.1% → 17.1%) 후보지지도는 2.0%p 동반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남성(37.4%) ▲여성(36.6%) ▲19/20대(48.6%) ▲30대(53.5%) ▲40대(48.2%) ▲서울(36.2%) ▲경기/인천(40.2%) ▲충청(31.9%) ▲호남(41.0%) ▲부산/울산/경남(38.5%) ▲강원/제주(39.1%) ▲블루칼라(42.6%) ▲화이트칼라(55.4%) ▲학생(50.2%)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새누리당은 ▲50대(43.9%) ▲60대(49.1%) ▲70대(62.9%) ▲대구/경북(48.8%) ▲농축수산업(53.2%) ▲자영업(38.3%) ▲전업주부(32.0%) ▲기타/무직(34.7%)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호남에서 우위를 지켰던 국민의당은 35.2%의 지지를 얻어 41.0%를 얻은 더민주에 선두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6.6%, 부정평가는 62.1%로, 부정평가가 2.3배나 높았다(무응답 : 11.3%). 이 같은 결과는 2014년 말 ‘십상시’ 파문(잘함 26.0% vs 잘못함 64.7%)과 제20대 총선 참패 직후인 4월말(잘함 26.1% vs 잘못함 62.5%)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수치로 최근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민심이반이 무관치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60대(잘함 41.5% vs 잘못함 38.2%) ▲70대(56.4% vs 25.3%) ▲새누리 지지층(61.3% vs 26.9%) ▲농축수산업(52.2% vs 38.9%) 계층에서만 부정평가를 웃돌았다.

반면, ▲남성(잘함 30.4% vs 잘못함 61.2%) ▲여성(22.8% vs 63.1%) ▲19/20대(8.8% vs 84.0%) ▲30대(13.7% vs 81.9%) ▲40대(15.9% vs 73.9%) ▲50대(39.4% vs 47.9%) ▲서울(27.9% vs 61.1%) ▲경기/인천(28.1% vs 61.2%) ▲충청(32.3% vs 57.5%) ▲호남(7.4% vs 76.0%) ▲강원/제주(19.7% vs 75.1%)에서는 부정평가가 훨씬 더 높았다. 특히 ▲대구/경북(잘함 42.5% vs 잘못함 49.6%)과 ▲부산/울산/경남(22.4% vs 63.8%) 등 영남권에서도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28.1%를 얻어 27.7%의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인 0.4%p 근소하게 앞서며 3개월 만에 선두로 올라섰고, 뒤를 이어 국민의당 15.4%, 정의당 7.5%, 다른 정당 1.0%순으로 나타났다(무당층 : 20.3%).

지난 5월말 대비 ▲새누리당(25.5% → 28.1%)은 2.6%p 상승한 반면, ▲더민주(32.2% → 27.7%)는 4.5%p, ▲국민의당(19.4% → 15.4%)은 4.0%p 동반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남성(30.5%) ▲50대(37.0%) ▲60대(44.0%) ▲70대(60.8%) ▲대구/경북(44.8%) ▲부산/울산/경남(32.1%) ▲강원/제주(31.9%) ▲농축수산업(49.7%) ▲자영업(32.8%) ▲전업주부(29.9%) ▲기타/무직(32.0%) 등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성(27.5%) ▲19/20대(32.5%) ▲30대(39.3%) ▲40대(35.1%) ▲서울(28.4%) ▲경기/인천(28.7%) ▲충청(29.8%) ▲블루칼라(28.0%) ▲화이트칼라(36.5%) ▲학생(33.8%)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특히 호남은 ‘더민주(33.1%) vs 국민의당(30.9%)’로 더민주가 오차범위 내인 2.2%p 앞섰다.

이 조사는 6월 29~30일 <2일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05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오차보정은 2016년 5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p다(응답률 : 7.9%).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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